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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2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마 24:1-14

성전은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요, 건물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상징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실재로 하나님의 임재를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이었고, 삶의 중심이었으며,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이 있는 한, 우리는 안전하다”고 하는 사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이 것은 23장에서 계속되는 설명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외식된 행위를, 상석과 상좌에 앉기를 좋아하는 허영과 교만, 랍비라, 선생이라 지도자라 불리기를 좋아하는 교만, 겸손을 가장한 교만, 자신들 뿐 아니라 남들까지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하는 훼방꾼들에 불과한 것들을 비판하시는 것이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도 자신들의 욕심과 취향에 따라 바꾸어버리고, 겉으로는 십일조를 바치고 있지만 진심은 전혀 드리지 않고 있는 위선들, 겉은 깨끗해 보이지만 실상은 죽어서 부패하여 냄새가 나고 있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정확히 보시고 책망하시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렇게 성전을 빠져 나오시면서 제자들에게

“이 모든 실상들을 보지 않느냐?”

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돌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고 성전이 무너질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건물, 껍데기, 사람들 앞에 나와서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하고 회개하는 것, 근채와 회향의 십일조를 내는 것. 거룩해 보이는 성전에 나와서 제사하는 것. 이것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 제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다시말하면 이산이던 저산이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되게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미혹거리 입니다. 금새 우리는 외형적이고 외식적인 종교생활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더욱 이러한 미혹과 유혹이 많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 때가 언제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때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외형적 사건으로는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도처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영적으로는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어지게 될 것이다”

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을 미혹케하는 것이 있을 텐데 주의하라”

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미혹도 심해지고, 환경적 어려움도 생기게 되고, 예수님의 이름을 인하여 환란과 어려움들이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미혹을 받지 말고, 끝까지 견디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이 그에게 허락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낮이고 아직까지는 세상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밤이 될 것이고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을 때가 옵니다. 그때는 끝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 낮일 동안에는 주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분별력을 가지고 깨어서 죄악이 횡횡하고 미혹이 거세어지는 세상에서 승리하고 견디어야 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굿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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