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31 이 땅에 속하였으나 이 땅에 속하지 않음
  2. 2011.05.17 골로새서 개관


골 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골로새서는 골로새 지역에 있는 교인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러므로 그 편지의 수신자들을 언급할때 바울사도는 당연히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 사도는 수신인을 골로새에 있는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로 말하면서 그들이 이 땅에 속한 자이나 또한, 이 땅에 속한 자가 아닌 존재의 두 영역을 소개합니다. 성도는 세상을 살 때 항상 이와 같이 존재의 두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인이라는 신분은 한시적이고 가변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하늘 시민권은 영원히 바뀔 수 없는 신분입니다. 그러므로 불변하는 하늘 백성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바울사도는 이 골로새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 이라고 보충 설명을 합니다. “신실한” 이란 수식어는 그들의 삶을 가다듬게 하고 용기를 부여하는 말입니다. 이방신과 그 풍습이 만연한 골로새에서 소수집단인 “성도”들은 늘 사회적인 압력을 받는 자들 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며 증거하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이 그곳에는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도”들이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해야 했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언제나 그들을 향한 주님의 수준 높은 부름에 신실하게 반응해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무엇이 성도들을 끝까지 신실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까?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확신을 주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 이라고 불리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형제들과의 사귐은 골로새 같은 소읍에 사는 성도들에게는 도움과 격려가 되지만 그들 모두 끝까지 신앙으로 설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 후에 바울의 서신에 나타나는 비슷한 내용의 인사말을 이어갑니다. 그것은 “은혜와 평강” 이라는 표현입니다. 은혜란 하나님의 자발적인 호의입니다. 주님의 호의를 입은 자의 삶 속에 부어진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이 받을 자격조차 없는 인간에게 부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은혜가 있을지어다” 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기원하는 기도가 되고 있습니다.


은혜를 기원하는 기도에 평강이 결합된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인사 “샬롬”은 하나님의 호의를 받은 자들이 그 삶속에 궁극적으로 누리는 축복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면 누리게 되는 복을 한마디로 말하면 샬롬이라는 것입니다. 평강은 특히 관계의 축복을 비는 말로서 사람들 사이의 평강이요,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평강입니다. 자기 자신 안에서 자신과 더불어 누리는 평강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자신과 더불어 화목한 상태, 그것이 평강입니다. 바울은 이 은혜와 평강의 출처가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를 받은 자라면 그 결과는 평강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4-16) 만약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방인, 유대인, 하나님 사이에 평강을 가지고 오는 복음이라고 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져다주는 그 평강이 어디에서 확인되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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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개관

주제글 2011. 5. 17. 16:46

저   자 : 사도바울   

수신자 : 골로새교인들

시대적 배경

<골로새지역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골로새는 브루기아(Phrygia) 지방의 도시로서 지금의 터키 남서부 지역에 해당합니다. 무역로 상에 있는 조그만 도시인 골로새에 세워진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것이 아니라 그가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행 19-20장)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에바브라에 의해 세워진(1:7) 교회입니다.



그런데 골로새에는 잡다한 신을 숭배하던 브루기아인들과 이곳에 이주해온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교와 유대교적인 환경의 혼합종교의 특성 때문에 교회 안에 이단 사상이 들어와 복음을 왜곡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거짓철학(2:8), 율법주의(2:16), 천사숭배(2:18), 금욕주의(2:23) 이었습니다. 로마 감옥에서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교회를 위협하고있는 이단적 가르침을 공격하고 사도적 선포를 변호하기 위하여 골로새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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