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들 안에서

주제글 2011. 8. 25. 15:48

골 1:14

본문은 우리가 얻은 구속을 곧 죄 사함이라고 말한다. 구속과 죄사함을 같은 의미로 표현한 것이다. 구속이라는 말이 좀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죄 사함이 없는 구속은 없기에 같은 의미로 표현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본문의 의미는 “구속, 곧 죄 사함을 (지금) 누린다” 고 하는 뜻이다. 죄 사함의 축복은 흑암의 권세에서 부터 구출되는 것이요. 그 사랑하시는 아들의 통치 아래로 옮겨지는 것이다. 사탄은 더 이상 우리에게 지배권을 행사할 수 없다. 그리스도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권세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께 돌아갔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다. 사탄은 아직 세력을 떨치는 듯 위협하지만 우리에게 더 이상 명령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 어두움 속에서 사탄의 지배 아래 욕망을 따라 살았다면, 이제 빛 가운데서 그 아들의 인도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죄 사함을 받았다” 바울은 “그 아들에 의해서”라고 말하지 않고 “그 아들 안에서” 라고 말한다. 즉 아들의 죽음을 통해서,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통해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지만 “그 아드 안에서” 라고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얻은 “구속 곧 죄 사함” 이 그 아들과 연합하여 누리는 축복임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지낸바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골 2:12) 받는 성도가 누리는 축복이다. 달리 말해서 그리스도의 죽음고 ㅏ장사, 부활에 하나 된 성도들이 누리는 본질적인 축복이 구속 곧 죄 사함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바로 우리의 죽음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우리의 부활이다. 그와 더불어 영적으로 하나된 것이다.

Posted by 굿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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